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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이 선보인 잉크젯 기술 접목한 OLED TV

중국 가전 기업인 TCL이 미국 LA에서 열린 디스플레이위크 2023(Display Week 2023) 기간 중 접는 OLED TV 프로토타입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커피 테이블 유리판이 비어 있고 안에서 TV가 튀어 나오는 접이식 TV다. 수납한 상태에서도 디스플레이는 켜진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이 제품이 눈길을 끄는 건 이보다 잉크젯 인쇄 기술을 이용해 만든 첫 8K 65인치 TV라는 것이다. 보통 OLED 디스플레이는 금속 스텐실 패널을 이용하면서 유리 패널 필요 개소에 소재를 붙여 가지만 잉크젯 인쇄 기술이라면 스텐실 패널을 이용하지 않고 낭비 없이 정확하게 유리 패널에 재료를 바를 수 있다고 한다.

덕분에 더 정확하고 비용 효율적인 OLED 패널 제조가 가능하다고 한다. 폐기 처분되는 불량품 수도 줄어든다. 미래에는 OLED TV 가격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다만 잉크젯 인쇄 기술로 OLED 화면은 아직 크기가 작다. 따라서 이번 TCL 65인치 TV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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