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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개와 챗GPT가 만나면…

지난 몇 개월간 폭발적으로 퍼지면서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에 통합되고 있는 오픈AI의 AI 채팅봇인 챗GPT가 이번에는 말을 할 수 없지만 인간이 가기에는 위험한 장소를 조사하는 로봇 강아지인 스팟(Spot)에 탑재됐다. 덕분에 말을 걸면 스팟은 대화로 답을 해줄 수 있다.

조작용 태블릿보다 대화를 하며 충전 잔량이나 작업 진척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건 확실히 직관적이고 편리하다. 전문 오퍼레이터 뿐 아니라 공장이나 공사 현장 누구나가 간단하게 스팟 작업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매일 이뤄지는 작업인 만큼 가능하면 간결한 편이 좋고 여기에서 활약하는 게 바로 챗GPT라는 것이다.

이런 개조를 진행한 건 기계학습 모델 개발 기업인 레바타스(Levatas)로 음성은 구글 TTS를 이용했다고 한다. 스팟은 이상한 온도나 음향 검지, 아날로그와 디지털 표시판 읽기, 환경에 변화가 있을 때 발견하는 등 업무 관련한 것만 응답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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