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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ARM 탑재 서피스 모델 준비중?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고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ARM 프로세서를 탑재한 2in1 단말인 서피스 고 4(Surface Go 4)와 11인치 디스플레이 탑재로 소형화해 코드명 룩소르(Luxor)로 명명한 새로운 서피스 프로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새로운 서피스는 2024년 초 등장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ARM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새로운 서피스 고 4, 코드명 탄타(Tanta)로 불리는 엔트리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7c 기반 SoC가 채택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현재 서피스 고와 같은 정도 성능을 유지하면서 뛰어난 전력 효율로 배터리를 오랫 동안 쓸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서피스 고 4에선 SoC 변경에 따른 디자인 변화도 예정되어 있다는 정보가 있지만 칩에 필요한 실장 면적은 이전 모델과 같은 크기이기 때문에 본체 크기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에서 했던 것과 비슷한 2개 크기 서피스 프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론 지금까지 나온 13인치 모델에 더해 11인치 서피스 프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코드명 룩소르로 불리는 소형 서피스 프로는 서피스 고와 비슷한 모양이나 크기를 갖췄지만 베젤은 더 얇다. 또 저가격을 유지하는 서비스 고와의 차별화를 위해 더 뛰어난 120Hz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월 출시한 윈도11 프리뷰 빌드에는 윈도10에서 업그레이드할 때 사라진 태블릿 모드가 다시 도입됐다. 이에 따라 11인치 이하 디스플레이에선 앱이 자동으로 풀스크린으로 열리게 되어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 같은 사용감을 기대할 수 있다.

새로운 서피스 고와 프로 출하 시기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보도에 따르면 올 가을까지 등장하지 않으며 겨울 발표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초 올봄 새로운 서피스 고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차기 서피스 프로를 제조하기 위해선 퀄컴 신형 누비아 칩 완성을 기다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이미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12 2024년 출시를 위해 준비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2024년은 서피스 하드웨어에는 바쁜 한 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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