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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 내년 2월 서비스 시작 “실수 반복 안한다”

블록체인 미디어 프로젝트 시빌(Civil)이 내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시빌은 지난 10월 ICO 실패에 따른 환불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시빌은 미디어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표방한다. 토큰 CVL을 이용해 기자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한편 저널리즘의 신용을 개선하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난해에는 콘센시스로부터 500만 달러를 조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CVL 토큰을 이용해 800만 달러 자금을 모으려던 ICO는 실패로 돌아갔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로부터 143만 5,491달러 밖에 모으지 못했다고 한다. 시빌은 앞으로도 CVL 토큰을 판매할 예정이며 앞으로 상한을 정하지 않고 3,400만 달러 판매까지 세일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빌에 따르면 현재 18개 언론사가 참여를 했으며 2월까지는 50곳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2020년까지 시빌은 크고 작은 언론사를 2,0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시빌은 2월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자사가 ICO나 토큰, 블록체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서 커뮤니티 소유권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기술은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지만 이를 통해 명분을 가리게 되는 같은 실수는 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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