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트위터 블루 미가입 계정, 인증 마크 사라진다

트위터는 저명인 등이 이용하는 계정이 진짜라는 걸 알기 쉽게 보여주기 위해 인증된 배지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이 인증 배지는 누구나 트위터 블루에 가입하면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누구나 얻을 수 있는 인증 배지를 구식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취득하고 있던 계정은 현재도 청색 체크 마크가 붙은 상태지만 4월 1일부터는 트위터 블루에 가입하지 않은 인증 배지 획득 계정에서 파란색 체크 표시가 사라진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트위터는 기업과 유명인 스푸핑을 방지하고 계정이 진짜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인증 배지를 사용했다. 당초 트위터 인증 배지는 트위터 측에서 붙이거나 나중에 요청제가 되어 일정 지명도를 가진 사용자가 요청하고 트위터에 승인되면 인증 배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2022년 11월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유료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에 가입하면 누구나 인증 배지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트위터 블루로 누구나 인증이 끝난 배지를 살 수 있게 되면서 릴리스 당초에는 스푸핑 계정이 대량 발생해 광고주가 떨어져 나갔다.

새로운 트위터 블루 이용 가능 국가는 지금까지 50개국에만 한정되어 있었지만 전 세계 확대가 발표됐다. 더구나 구식 계정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인증 배지를 취득한 저명인 트위터 계정은 트위터 블루에 가입하지 않아도 청색 체크 마크가 붙은 상태였지만 2023년 4월 1일부터 드디어 트위터 블루에 가입하지 않은 인증 계정에서 파란색 체크 마크가 삭제될 예정이다. 트위터는 이에 따라 구식 계정 검증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