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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수평 조정해주는 똑똑한 삼각대

벤로 세타(Benro Theta)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동 수평 조정 기능을 곁들인 삼각대를 출시한다. 버튼 한 번이면 삼각대가 알아서 다리를 늘리거나 줄여가며 카메라가 완전히 수평이 되게 조정해주는 것.

사진작가에게 삼각대 설정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삼각대 헤드를 완벽하게 수평으로 만들려면 다리를 줄이거나 늘리려고 여러 차례 조정해야 한다. 기복이 심한 땅에선 삼각대를 이동할 때마다 다리 3개 위치가 바뀌어 재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히 성가신 작업이다.

벤로 세타는 다리가 자동으로 늘어나는 메커니즘에 대해선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메커니즘에서 손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수동 조절할 때에는 다리 가동부를 잠그는 일을 잊어 삼각대가 넘어질 수도 있지만 이럴 일 없이 카메라가 떨어지는 일에서 지켜주는 것이다.

다리는 경량이면서도 강한 탄소섬유 재질로 이뤄져 있으며 알루미늄으로 만든 볼 헤드는 회전이나 기울기가 매끄럽고 운대에 실은 카메라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센터 칼럼에 옵션 모듈을 설치해 세타와 연동시킬 수도 있다. 옵션 종류도 풍부해 자동 수평화 기능에 배터리 모듈이나 카메라로부터 라이브 스트리밍을 실시하기 위한 고라이브(GoLive) 모듈, 무선 리모컨 역할을 위해 모바일앱에 무선 접속을 제공하는 카메라 컨트롤 모듈, 장시간 타임랩스 촬영으로 조명 조건을 감지하고 카메라 촬영 설정을 조정하는 옵티컬 매트릭스 센서(Optical Matrix Sensor) 모듈 등도 준비되어 있다.

벤로 세타 버전은 2종류, 여행에 최적인 1.3kg짜리 버전은 349달러이며 조금 대형인 1.5kg짜리 세타 맥스(Theta Max) 모델은 399달러다. 일반보다 대형 모델의 최대 내하중은 11kg에서 20kg로 높아져 대형 카메라도 거뜬하다. 옵션 모듈 가격은 50달러에서 99달러 사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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