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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주행 나선 아마존 자율주행車 기업

2023년 2월 아마존 산하 자율주행차 기업인 죽스(Zoox)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 DMV로부터 인가를 받아 직원을 태운 상태에서 캘리포니아주 공도를 달렸다고 발표됐다. 핸들이나 페달 같은 수동 제어 기구가 없는 자율주행차가 공도를 달리는 건 처음으로 죽스는 자율주행차 업계에 있어 큰 이정표라고 밝히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죽스는 자율 주행 가능한 로봇택시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 6월 아마존에 인수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로봇택시 외형을 처음 공개한 것 외에 2021년 10월에는 미국 시애틀 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실시했지만 이때는 도요타 크루거에 센서를 장착한 차량이 이용됐다.

죽스는 2023년 2월 초 캘리포니아주 DMV로부터 공도에서 테스트 주행을 실시하기 위한 허가를 취득하고 2월 11일 직원을 태우고 공도를 주행시켰다고 한다. 죽스 로봇택시는 전기 자동차이며 전반적으로 둥근 형태다. 핸들이나 페달 같은 수동 제어 기구가 없기 때문에 운전석이나 조수석은 존재하지 않고 승객 4명이 마주보고 앉는 좌석 밖에 없다.

차체에는 각 부분에 센서가 설치되어 있어 오른쪽 좌회전이나 교차점 통과, 신호기, 자전거, 보행자, 다른 차량 등 사물을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죽스는 다양한 상황에서 주행 테스트를 반복했으며 공도에서 테스트 주행을 준비했다. 그리고 2023년 2월 마침내 죽스 로봇택시는 캘리포니아주 DMV에서 공도를 테스트하는 허가를 받았다.

죽스는 이번 공도 테스트 주행에 대해 수동 제어 기구가 없는 로봇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자율주행을 실시한 첫 케이스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로봇택시 주행 허가는 모든 도로에 적용되는 건 아니며 1.6km 떨어진 오피스 빌딩 2개 사이를 이동하는 경로만 주행이 인정됐다고 한다. 최고 속도 역시 48km/h로 승객은 죽스 직원에 한정되어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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