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JK브릭웍스(JK Brickworks) 제이슨 알레만이 만든 레고 머신은 레고로 만든 무한 루프 도미노다. 이전에 한 유튜버가 24시간 동안 12만 개 도미노를 쓰러뜨릴 수 있게 만든 도미노는 10개를 이용한 것이었다. 10개를 차례로 쓰러뜨리고 모터 힘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과정을 반복한 것으로 이 사이클을 일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초 남짓이다.
그런데 이번에 만든 레고 머신은 레고 도미노 64개가 무한 도미노 루프로 이뤄져 있다. 레고 도미노마다 보통으로 늘어선 게 아니라 쓰러졌을 때 제대로 정렬하도록 아래쪽에 자석을 부착해 항상 일정 위치가 유지되도록 경첩 모양 받침대 위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쓰러진 도미노가 계속 일어서게 되는 것.
고리 안쪽에 위치한 선로를 작은 열차가 달려 이를 통과하면 레버가 작동해 도미노가 다시 들어 올려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레고는 넘어져도 일어나는 과정을 반복한다. 도미노를 쓰러뜨리기 시작은 손가락으로 눌러 쓰러뜨리는 전통적인 스타일이다.
열차가 중력에 걸려 멈추지 않게 링 안쪽에 교육용 프로그래밍 레고 로봇인 마인드스톰 EV3 센서를 설치해 속도를 제어하고 항상 도미노를 쓰러뜨리고 일어나는 걸 같은 속도로 할 수 있게 했다.
마인드스톰 EV3은 도미노가 쓰러지는 속도도 기록하는데 1분간 평균 1,500개 도미노가 쓰러지기 때문에 고장이 없다면 24시간 동안 2,000만 개 이상 도미노를 쓰러뜨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