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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대학 단위 취득 프로그램 선보여

1월 24일 유튜브가 애리조나주립대학, 교양 유튜브 채널인 크래시코스(CrashCourse)와 제휴해 대학 단위를 취득하기 위해 저렴하고 접근하기 쉬운 프로그램인 스터디홀(Study Hall)을 발표했다.

유튜브가 발표한 스터디홀은 고등 교육에 존재하는 고비용이나 접근성 부족 같은 장애를 없애기 위해 만든 것이다. 합리적 가격으로 대학 단위를 취득하는 게 가능할 뿐 아니라 대학 프로세스를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도 된다고 한다. 스터디홀은 유튜브 채널로도 등장한다.

학생은 2023년 3월 7일부터 시작하는 4개 코스에 가입하고 코스를 수강해 단위 이행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제공 코스는 인간 커뮤니케이션 입문, 레트릭과 구성, 대학 수학, 1865년까지의 미국 역사 4개 뿐이다. 가격은 모두 일률적으로 25달러다. 4개 코스는 대학 1년 제공되는 가장 일반적인 단위 취득 코스라고 한다. 다만 스터디홀은 2025년 1월까지 이용 가능한 코스를 12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대학 1년차에 취득할 수 있는 전 단위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에 참가하면 이메일로 과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자신의 사정에 맞춰 코스를 진행하는 게 가능해지지만 대부분 코스가 주 단위로 과제 기한을 마련하고 있다.

코스를 수강하려면 25달러 수수료가 들어가며 코스를 수료한 뒤 대학 단위를 취득하려면 따로 400달러 수수료가 필요하다. 다만 2023년 3월 7일 이전에 코스에 등록한 학생은 코스당 350달러 특별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되므로 저렴하게 대학 단위를 취득할 수 있다.

스터디홀은 미국 공립 4년제 대학 단위 취득에 걸리는 평균 비용 3분의 1 미만이며 사립 4년제 대학에 비해 비용은 90%나 저렴하다. 또 스터디홀에선 학습자가 자신의 성적에 만족할 때까지 시청 가능한 대학 입학 후 학생 생활에 도움이 되는 영상을 정리한 것(How to College)이나 대학 전공에 관한 정보나 통찰을 제공하기 위한 것(Fast Guides to Electives and Majors) 등 영상 재생 목록도 공개하고 있어 대학생 커리어 형성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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