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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10년 만에 인터페이스 업데이트했다

위키미디어재단이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ikipedia) 인터페이스를 10년 만에 업데이트했다. 새로운 디자인은 목차와 검색 기능 강화를 도모했고 318개 언어에 이미 적용되고 있다.

먼저 목차는 사이드 메뉴에 이동했다. 지금까지 페이지 상단에 표시되던 목차는 사이드 메뉴로 이동해 페이지 하단까지 읽어도 목차에 접근하기 쉬워졌다. 다음으로 언어 전환 버튼. 페이지 타이틀 오른쪽에 언어 전환 버튼이 등장해 보고 있는 페이지를 간단하게 다른 언어로 열람할 수 있게 된 것.

다음은 문장 표시폭이 좁혀진 것. 이를 통해 더 쾌적한 독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검색 기능도 개선했다. 검색 상자에 문자를 입력하면 관련 페이지 이미지와 간단한 설명이 표시된다. 재단 측은 이 기능에 대해 테스트 단계에서 사용자 검색 수가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드바 아이콘을 클릭하면 커뮤니티, 포털이나 도움말 페이지 링크가 게재되고 사이드바 표시나 숨기기도 간단하게 바꿀 수 있다. 또 위키피디아에 로그인하면 표시되는 타이틀이나 토론 페이지, 계정 페이지 링크가 붙은 아이콘군이 페이지에 따라와 스크롤해서 읽어도 간단하게 액세스할 수 있다. 또 이전 모양으로 되돌리려면 위키피디아에 로그인한 상태에서 사이드바를 열고 이전 모양 전환 링크를 누르면 된다.

위키미디어재단은 이번 업데이트는 유용성을 우선시하고 위키피디아 경험을 업데이트하고 누구나 쉽게 지식에 접근하고 탐색,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며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지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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