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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주군 “위성 발사 시간 24시간 이내로”

미국우주군이 통신 인공위성이 추락했을 때 복구용을 24시간 이내에 발사하는 미션에 도전하고 있다. 이 목표는 전술적 반응 공간 TacRS로 불리며 펜타곤이 우주군에 기대하는 능력이다. 인공위성과 로켓 양쪽에서 빠른 발사를 수행하는 능력은 전쟁 중 적이 중요한 위성을 격추하는 등 국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리하다.

이 아이디어 시작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디어 달성을 위해 SSC 측은 우주 시연을 실시하며 라틴어로 밤을 정복한다는 의미를 지닌 빅터스 녹스(Victus Nox)로 불리며 2023년 진행될 예정이다.

우주군 첫 TacRS 데모는 2021년 6월 특수 개조한 노스롭그루먼의 페가수스 XL 로켓이 실시했다. 우주군은 인공위성을 비행기가 아닌 로켓으로 지구 저궤도에 싣는 무게로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주군은 보잉 자회사인 밀레니엄스페이스,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양쪽 모두 단기간 미션 달성이 요구되고 있다. 한 미군 관계자는 이런 미션에선 필요한 시기에 위성을 궤도상에 얼마나 빠르게 배치할 수 있는지를 시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밀레니엄스페이스는 2022년 8월 15일 계약을 맺고 궤도 위성 조작을 감독할 뿐 아니라 우주 영역 인식 센서를 갖춘 소형 위성 버스 제공도 요구되고 있다. 밀레니엄스페이스는 미션 주요 초점은 새로운 궤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술적으로 관련성이 높은 인공위성을 배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험을 위해 밀레니엄스페이스는 생산라인을 미션 사양으로 바꿔 8개월 이내에 우주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발사용 위성을 제공하는 작업은 보통 몇 년이 걸리지만 앞으로 우주군이 이니셔티브를 취하려면 인공위성 발사부터 지구 저궤도에 배치할 때까지 24시간 이내에 완료할 걸 요청하고 있다. 저궤도에 전달된 위성은 미국에 위협을 일으키는 타국 인공위성이나 우주 파편을 발견하고 추적에 사용할 전망이다.

9월 29일 계약을 체결한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는 빅터스 녹스 TacRS 미션 일환으로 2023년 이내에 단일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텍사스에 본거지를 둔 이 로켓 기업이 맺은 계약금은 1,760만 달러였지만 밀레니엄스페이스와의 계약금을 밝혀지지 않았다.

로켓 준비 시간은 로켓 유형이나 발사 제공자, 임무 범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스페이스X는 현재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팔콘9 로켓을 발사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22년 초 3주에 2번 코어 스테이지를 발사했을 때 재사용 가능한 로켓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설정했다. 밀레니엄스페이스는 4월 말까지 위성을 제공해야 한다. 이번에 계획한 미션은 시뮬레이션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징후와 경고 상황에서의 조작 확인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10월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는 알파 로켓을 이용해 위성 3개를 지구 궤도에 올려놓으며 로켓을 궤도에 발사한 미국 5번째 기업이 됐다. 하지만 인공위성은 예정보다 낮은 궤도에 머물렀고 지구 대기권으로 다시 돌입했다. 빅터스 녹스에 이어 우주군은 전략적으로 우주 개발을 계속하고 다양한 발사 제공자와 위성 제조사와 협업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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