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호빗 마을은 뉴질랜드에 실제로 로케이션 장소로 존재한다. 그런데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면 어떨까. 호빗 마을 일반 투어 소요 시간은 2시간 남짓이다. 하지만 영화 호빗 극장 공개 10주년을 기념해 투어 개시 이래 처음으로 에어비앤비를 통해 호빗 마을에서 묵는 플랜이 발표됐다.
반지의 제왕 팬이라면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 숙박 플랜이 앞으로도 계속 제공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숙박 조건은 몇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게스트 정원수는 최대 4명이며 숙박 가능 기간은 3월 2∼4일, 9∼11일, 16∼18일이다. 숙박 요금은 무려 1박에 10뉴질랜드 달러에 불과하다.
호빗 마을 숙박 플랜 제공 측은 지금까지 20년 동안 수백만 명이 호빗 마을을 찾았지만 이곳에서 밤을 밝힐 기회는 존재하지 않았다며 상징적인 장소를 에어비앤비를 통해 전 세계 팬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숙박 플랜에 참가하면 호빗 3부작 디렉터가 감수한 아늑한 숙박 시설에서 체험을 할 수 있고 호빗홀 프라이빗 공간에선 편안하게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으며 더그린드래곤인에서 소고기 스튜와 갓 구운 빵, 에일 등을 곁들인 만찬과 매일 제공되는 2번째 조식과 스낵 또 영화 호빗 무대를 견학하는 프라이빗 투어 등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