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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나 검열 없이 라이브 스트리밍을…라이브온토렌트

라이브온토렌트(Live on Torrent)는 P2P형 비트토렌트 프로토콜을 이용해 라이브 전송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CDN을 이용하지 않고 시청자에게 직접 실시간 전송이 가능하다.

유튜브나 트위치 같은 라이브 플랫폼은 CDN을 이용해 배포한다. CDN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에게 저지연, 고화질로 라이브 전달을 실시하는 것. 유튜브나 트위치 같은 라이브 플랫폼이 성립되기 전에는 피어캐스트(PeerCast) 같은 P2P 방식 라이브 전달도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라이브온토렌트는 웹토렌트(WebTorrent)라는 P2P 방식 비트토렌트 프로토콜을 이용한 플랫폼이다. P2P 방식 특성상 라이브온토렌트는 시청자가 많을수록 전달 품질이 높아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게재 내용을 저장하지 않고 개인 정보를 저장하지도 않는다. 쿠키도 사용하지 않고 광고를 삽입해 게재를 중단하지도 않는다. 전송된 콘텐츠에 대해 어떤 종류 검열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따라서 유튜브나 트위치처럼 종료된 게재 아카이브는 자동으로 저장되지 않는다.

라이브온토렌트에서 게재하려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가 WebRTC를 지원해야 한다. 전송하려면 라이브온토렌트로 이동해 오른쪽 상단 버튼(START TRANSIMISSIN NOW!)을 누르면 된다. 배달 화면으로 이동한 뒤 카테고리와 타이틀을 입력하고 시작 버튼을 누른다. 브라우저에서 마이크와 카메라 사용 허가를 요구하면 허용한 뒤 페이지를 리로딩하고 영상과 음성에서 장치를 선택할 수 있다.

누군가 실시간으로 보고 있으면 오른쪽에 위치한 브로드캐스트 상태에 업로드 전송량과 시청자 수가 표시된다. 배달 종료를 하려면 멈춤 버튼을 누르면 된다. 현재 라이브온토렌트는 베타 버전이어서 배포 중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도 있다. 게재가 끝난 뒤에는 아카이브가 남아 있지 않다. 또 라이브온토렌트 실시간 전송을 시청하려면 사용하는 브라우저가 API(Media Source Extensions API)를 지원해야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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