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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엔진으로 보드 게임을…오픈소스 시뮬레이터

보드게임인 아레나 같은 온라인 대전 사이트, 디스코드 같은 음성 채팅 툴을 통해 원래 플레이어가 한 자리에 만나지 않으면 플레이할 수 없던 아날로그 게임을 온라인에서도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오픈소스로 개발되는 테이블탑 클럽(Tabletop Club)은 보드 게임을 물리 엔진으로 재현해 플레이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온라인 멀티 플레이도 가능하다. 윈도와 리눅스, 맥OS에 대응하며 완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보통 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은 규칙이나 처리를 모두 프로그램이 자동 실시하지만 테이블탑 클럽은 물리 엔진을 이용해 보드 게임을 재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말을 움직이거나 카드를 배부하는 모든 작업을 수동으로 수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체스 말을 움직일 때에도 말을 드래그해 움직이고 싶은 위치로 가져가는 현실에 가까운 움직이는 방법을 취해야 하며 이 탓에 말이 반상에서 쓰러져 버리는 일도 있다.

테이블탑 클럽은 프리 릴리스 버전이며 오픈소스로 개발되어 깃허브에서 리포지토리를 호스팅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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