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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마트폰, 中 항의 영상 자동 삭제 의심

중국에선 11월 말부터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항의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 속에서 항의 활동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화웨이 스마트폰에선 사용자가 조작하지 않았음에도 마음대로 지워지고 있다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한 언론인이 게재한 건 스마트폰 갤러리를 찍은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가 사라지는 영상. 영상을 열어도 아무 것도 표시되지 않는다. 재생 버튼을 탭해도 마찬가지로 화면이 어두워지고 아무 것도 재생되지 않는다. 최근 삭제한 파일 항목에도 같은 썸네일 없는 영상이 복수 존재한다. 재생하려고 하면 이 포맷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표시가 나온다. 그는 삭제 대상이 클라우드인지 기기 레벨인지는 모르겠다고 밝히고 있다.

참고로 화웨이 스마트폰은 중국 정부에 정보가 털릴 우려가 있다며 2018년 FBI 등 미국 첩보 기관이 경고하고 미국에선 2022년 통신기기 수입 판매 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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