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는 직원 대량 해고와 새로운 유료 서비스 구축 등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일부 사용자는 트위터로부터 멀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분산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마스토돈(Mastodon) 사용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1월 7일에는 마스토돈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마침내 100만 명에 도달했다고 한다.
마스토돈 측은 11월 7일 기준 월 활성 사용자가 102만 8,362명에 도달했다며 신규 사용자 9,003명이 탄생했다는 말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독일에 본사를 둔 마스토돈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2022년 10월 27일 이후 마스토돈은 신규 사용자를 50만 명이나 확보했다. 트위터 인수 전 단계에선 마스토돈 신규 사용자 획득수는 시간당 60∼80명 정도였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여러 미디어가 트위터 사용자가 마스토돈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마스토돈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다. 덧붙여 일론 머스크가 처음 트위터 인수를 발표한 지난 4월에도 마스토돈 신규 사용자 수는 증가한 바 있다. 더구나 인수가 완료된지 일주일 만에 신규 사용자는 23만 명이나 증가했다.
보도에선 마스토돈에는 해시탭이나 회신, 북마크, 리트윗 같은 부스트 기능이 존재하고 트위터와 비슷한 많은 기능이 있다며 반면 마스토돈에는 광고가 없고 관심이나 지역에 맞게 조직된 수천 개 서버에 분산되어 서비스가 구축되어 있어 주로 자원봉사자가 개별 시스템에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한다고 말한다. 왜 트위터에서 마스토돈으로 사용자가 마이그레이션하는지 추측된다는 것.
2016년 설립된 마스토돈은 크라우드펀딩과 유럽위원회 소액 보조금을 통해 지원받았다. 마스토돈은 분산형 서비스이기 때문에 서비스를 관리하는 중앙 집중 기관 같은 게 존재하지 않으며 한 서버 소유자가 자신의 의사를 밀어붙이거나 서버를 종료해 네트워크를 닫을 수도 없다. 서버 소유자는 너무 파격한 정책을 사용하는 다른 서버와의 관계를 쉽게 차단할 수 있다. 마스토돈은 분산형 서비스이기 때문에 여러 경비 비용을 절감하고 일론 머스크 같은 단일 존재에 인수되는 게 불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분석한다.
마스토돈에선 CEO가 유일한 풀타임 직원이며 월 급여는 2,400유로다. 마스토돈은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하루 12∼14시간 작업을 하고 있으며 차기 메이저 버전 릴리스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마스토돈이 급속한 성장을 하면서 서비스가 안정적이지 않다거나 느리고 어색하고 버그가 많다는 혹평도 있다. 하지만 마스토돈이 트위터보다 글자수 제한이 덜해 더 긴 문장으로 깊은 대화를 즐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