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터넷 미디어가 스마트폰 벤치마크 테스트에 신경을 쓰고 있냐는 독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답변 문항은 성능에 있어 중시하는 주요 요소, 신경 쓰는 것 가운데 하나, 신경 쓰지 않는다는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절반 정도는 벤치마크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5,600건이 넘는 답변 중 성능을 중시하는 요소라고 답한 건 8%에 불과하다. 신경 쓰는 요소 중 하나라고 답한 비율은 41%, 신경 쓰지 않는다는 답변은 51%였다. 설문 의견에는 이런 것보다 배터리 성능을 높여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았다.
실제로 소비자 뿐 아니라 제조사도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구글 관계자를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Made by Google Podcast)에선 구글 칩팀 관계자는 기존 벤치마크 테스트는 AI나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생긴 것이라며 벤치마크가 모든 걸 말해줄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구글도 벤치마크 결과는 신경 쓰지 않고 가장 주시하는 건 5년 뒤 뭐가 필요할지에 대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결정 요소는 뭘까. 화면 크기, 카메라 같은 건 가젯을 잘 몰라도 신경 쓰는 알기 쉬운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