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마시멜로급? 목성 크기지만 밀도 낮은 행성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키트피크 국립 천문대에 있는 3.5m짜리 WUYN 망원경이 외형은 목성과 비슷하지만 밀도가 거의 마시멜로급인 별 TOI-3757 b를 발견했다. 지구에서 580광년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곳이다. 물론 태양계 외 행성이 새로 발견되는 일이 드물지 않지만 TOI-3757 b는 특별하다. 지금까지 관측된 궤도를 주회하는 적색왜성 중 밀도가 가장 낮기 때문.

적색왜성은 활동 중인 별이기 때문에 가스를 충분히 포함하면서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이 별은 처음에 밝기 때문에 NASAS 교통계 외행성 탐색 위성에 걸렸다. 이후 연구팀이 키트피크 국립 천문대 WIYN 망원경, 텍사스주 맥도날드 천문대 망원경, 와이오밍주 레드바테스 천문대에서 추가 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크기는 직경 15만km로 목성보다 조금 크고 3.5일 만에 궤도를 일주한다고 한다. 가장 큰 특징은 푹신푹신한 마시멜로 같은 밀도. 다른 가스 행성보다 무게 있는 물질이 없기 때문으로 별 암석 중심부 형성이 느려진 결과 가스 입자 충돌도 지연, 행성 전체 밀도가 낮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별 모양이 타원에 가깝기 때문에 행성이 가까워질 때 적색왜성에서 열이 도망치고 대기가 부풀어 폭신푹신해졌을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