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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톡,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 추가한다

최근 문장이나 참고 이미지를 입력해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AI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 중에는 이미지 생성 AI로 출력한 이미지가 인간 이미지와 경쟁해 콘테스트에서 입상하는 등 사회적 영향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 세계 일러스트 주요 사이트가 AI가 만들어 일러스트를 올리는 걸 제한하는 등 AI 출력 이미지에 대한 규정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세계 최대 사진 서비스 중 하나인 셔터스톡(Shutterstock)이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DALL‧E)를 개발한 AI 단체 오픈AI(OpenAI)와 손잡고 셔터스톡 상에서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하는 걸 발표했다. 동시에 AI 학습에 공헌한 콘텐츠 저자에게 보상금을 주는 구조도 발표하고 있다.

셔터스톡은 10월 25일 오픈AI와 제휴해 사용자에게 AI에 의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힌 것. AI 이미지 생성 기능은 앞으로 몇 개월 이내에 도입되어 사용자가 달리를 이용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 샘 알트만(Sam Altman) CEO는 셔터스톡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달리 학습에 필수적이었다며 달리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 기능 제공에 흥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셔터스톡은 AI에 의해 생성된 콘텐츠는 AI 학습에 기여하는 아티스트 노력의 결과라며 새로운 업계 표준을 만들어 아티스트의 새로운 수입원을 개척하기 위해 AI 학습에 기여한 아티스트에게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했으며 아티스트 지적 재산을 사용할 때 로열티를 지불해 보상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AI 학습원이 된 콘텐츠 저자에게 보상을 주는 구조 구축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 생성 AI 개발에는 대규모 이미지 데이터세트가 필요하지만 개발에 이용되는 데이터세트에는 상용 이용을 상정하지 않은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는 게 지적되고 있다. 이미지 생성 AI 개발자 저작권 경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거론된다. 셔터스톡이 구축하는 구조가 아티스트 권리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는 이유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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