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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광고 표시 범위 늘어난다

애플은 최근 몇 년간 하드웨어 뿐 아니라 웹서비스와 광고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10월 25일부터는 iOS용 앱스토어에서 광고 표시를 기동할 때 초기 화면인 투데이나 앱마다 개별 페이지에도 확대하겠다고 개발자에게 이메일로 통보했다.

현재는 앱스토에서 검색 화면 톱 페이지와 검색 결과 화면에 앱 광고가 표시된다. 광고에 게재되는 앱은 일반 앱과 다른 파란색 배경으로 구분되며 광고라는 태그도 부여된다. 지난 8월에는 광고 사업을 확대하려는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광고 표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때 새로운 광고 표시 장소로 꼽힌 게 시작할 때 초기화면인 투데이, 앱별 개별 페이지 하단에 있는 기타 추천이다.

10월 22일 애플이 앱 개발자에게 보낸 이메일로 10월 25일부터 앱스토어 광고 표시 범위가 확대되고 투데이, 기타 추천에도 광고가 표시되기 시작한다고 통보했다. 새로운 변경 사항은 이미 애플 지원 페이지에 반영되어 있다. 투데이 탭 도움말에선 앱을 찾기 위해 사용자가 처음 앱스토어에 액세스할 때 도달하며 앱스토어에 액세스한 사용자가 먼저 보는 콘텐츠가 표시된다고 적혀 있다.

또 앱스토어에 표시되는 광고는 앱스토어 커넥트(App Store Connect)에서 맞춤 제품 페이지 승인을 받아야 하며 iOS용 앱 광고 플랫폼인 애플서치애드(Apple Search Ads)에서 승인받아야 한다.

앱 개별 페이지 하단에 위치한 기타 추천에도 광고를 게재하는 점에 대해 보도에선 앱 설명 페이지에 경쟁 앱 링크가 표시된다는 걸 의미하며 개발자에게 특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기술 관련 저작권 전문가는 이는 앱 유효 세율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이라며 개발자는 자신의 앱 페이지에서 광고를 구매하고 다른 개발자에 의해 고객이 빼앗기는 걸 피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애플은 광고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내걸고 2021년 도입된 새로운 정책인 ATT가 애플이 광고 비즈니스에 몰두하는 증거라고 지적된다. 또 2022년 10월에는 스트리밍 콘텐츠 검색 서비스인 애플TV에도 광고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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