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이 제대로 운동을 하지 않고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몇 년 안에 만성질환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5억 명이 새로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 비감염성 질환을 앓을 것이라는 것.
이 보고서는 WHO가 운동 습관에 관한 조사를 한 것이다. 194개국에서 얼마나 운동을 하고 있는지 또 해당 국가가 운동 습관 개선을 위해 어떤 정책을 취하고 있는지 조사한 것. 조사 일환으로 지금 정도 운동량을 2030년까지 유지하면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심장병이나 비감염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하나 뿐은 아니다. 하지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제한되어 있다. 지금까지 연구나 조사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건 운동이다. 나이에 관계없이 운동을 하면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 암, 치매, 우울증 등 7개 비감염성 질환에 대해선 운동 부족이 강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2030년까지 5억 명이 새로 비감염성 질환에 걸리고 의료비는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더구나 질병에 걸리는 경우 중 74%가 저중소득국에서 발생하며 치료비용은 고소득국가보다 64% 높다고 한다.
이번 조사 대상 194개국 중 국가에서 운동에 관한 정책을 취하는 곳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더구나 전 연령에 대한 운동 습관 개선 가이드라인이 있는 곳은 그 중 30% 정도다. 마라톤 대회나 걷기 이벤트 등을 코로나19에서 개최할 수 없던 것도 전 세계가 운동 부족을 겪는 큰 요인 중 하나라고 한다. WHO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운동을 지원하는 새로운 정책이 각국 정부에 의해 세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