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뉴질랜드에서 탄생한 수상 e자전거

SL3은 뉴질랜드 기업 만타5(Manta5)가 선보인 e수상자전거다. 수중익선 형태로 위쪽은 핸들과 안장, 페달을 갖춘 자전거 같은 형태지만 하반부는 바퀴가 아닌 비행기 날개 같은 하이드로포일(hydrofoil)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것.

하이드로포일은 보트 선저와 전혀 달라 물 저항이 적기 때문에 부드럽게 진행할 수 있으며 완전 충전하면 바다 라이딩을 3시간 가량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페달로 발전 보조를 해 스로틀 레버를 밀어 넣으면 전진한다. 이 회사가 이전에 내놓은 모델은 0km/h에선 인력으로 추진력을 얻어야 했고 조작 습득까지 3시간이나 걸렸다고 한다. 하지만 SL3은 레버 하나로 추진력을 얻기 때문에 출발이 편해졌다. 멈춰 있어도 뒤집히지 않기 때문에 탈 수 있게 되는 데에도 40분 정도면 충분히 익힐 수 있다.

컨트롤러를 이용해 충전지 잔량이나 모터 시동, 페달이나 스크류 레벨 확인을 할 수 있으며 행여 고장난 게 있어도 모듈식이어서 교환이 간편하다. 최고 속도는 20km/h지만 보통 크루즈로 하면 11km/h 정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