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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축키 12개‧복잡한 매크로도…만능 키패드

디스플레이패드(DisplayPad)와 매크로패드(MacroPad)는 PC 주변기기 제조사인 마운틴(MOUNTAIN)이 선보인 키패드다. 키는 가로 6개×세로 2열, 12개로 늘어선 형태이며 둘다 고기능으로 작업 효율을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디스플레이패드 버튼은 모두 설정하고 나서 사용하는 단축키로 이뤄져 있다. 104×104 픽셀 GIF 애니메이션도 표시 가능한 LCD 키를 갖추고 있다. 매크로패드는 1,670만 색 RGB 백라이트를 곁들인 기계식 키보드로 기능 자체는 둘다 거의 같다.

소프트웨어 실행이나 툴 단축키 뿐 아니라 윈도 각 기능을 호출하고 자주 사용하는 폴더를 열거나 전원 오프, 대기모드 등 설정을 할 수 있다. 동영상이나 음악 재생은 물론 볼륨 조절과 심지어 마우스 조작도 할당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이 제품은 게이머나 크리에이터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트위치와 OBS스튜디오, 어도비 포토샵과 프리미어프로, 일러스트레이터, 다빈치 리졸브라면 각각 대응하는 프로파일이 프리셋으로 담겨 있다. 디스플레이패드에선 폴더 기능으로 각 설정을 저장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마다 프로파일 무제한으로 만들어진다. 매크로패드에는 폴더 기능은 없고 프로파일 종류는 5개로 제한된다.

매크로 설정은 복수 키와 임의의 시간 경과 후 마우스 왼쪽 클릭+엔터처럼 복잡한 조작을 원버튼으로 끝내게 할 수 있다. 프로파일은 열려 있는 소프트웨어에 따라 자동 전환된다. 손가락으로 누르기 쉬운 각도와 바닥 면에는 미끄러지기 어려운 고무가 붙은 베이스도 배치했다.

디스플레이패드는 109.99유로이며 매크로패드는 59.99유로다. 이들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 회사가 내놓은 키보드인 에버레스트 맥스(EVEREST MAX)나 코어(CORE)와 함께 이용하면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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