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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데…액자 닮은꼴 대형 스피커

모델 트웬티(Model Twenty)는 에미넌트테크놀러지(Eminent Technology)가 개발한 812×558mm짜리 액자 같은 얇은 스피커다. 무려 두께가 635mm에 불과한 일렉트릭 기타용 스피커인 것. 선풍기와 같은 날개가 회전하는 TRW-17 로터리 우퍼와 컴퓨터용 플랫 패널 스피커 등을 만든 기업인 만큼 품질은 일정 수준 이상 보증됐다고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20∼100W 앰프 헤드에 연결해야 하지만 얇은 장점을 살려 전면과 옆면까지 진동판으로 기능하며 400Hz 정도까지 피스톤처럼 고동친다. 그 이상 주파수는 분산 모드에서 소리가 울린다고 한다. 스위치를 이용해 일렉트리용 등으로 소리를 바꿀 수 있으며 뒷면에는 저음을 중시하는 배킹용, 리드용으로 튜닝할 수 있는 스위치도 있다. 키보드나 바이올린 등 기타 이외 악기도 연결하면 음역을 커버할 수 있다.

저압축으로 깨끗한 소리가 울리고 다른 스피커보다 1옥타브 높거나 낮은 소리가 나온다는 것도 독특하다. 뒷면에는 스탠드가 있어 20도 위쪽을 향해 세로형으로 세울 수 있다. 얇은 만큼 무게도 9kg이다. 기존 제품보다 사용하는 소재가 적고 가볍기 때문에 옮기기 쉽고 전력도 억제되어 있다. 가격은 2,600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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