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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칩 지원 리눅스서 GUI 앱 동작을…

애플이 지난 2020년 11월 독자 개발한 SoC인 M1을 발표한 이후 독자 개발 칩을 탑재한 맥북이나 아이맥, 아이패드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이런 애플 자체 개발 칩에서 동작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리눅스 배포판이 아사히 리눅스(Asahi Linux)다. 아사히 리눅스에서 데스크톱 환경 그놈(GNOME),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아바타 표시 앱(Inochi2D) 등이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디스플레이 서버(Weston), 아바타 표시 앱을 통한 리얼타임 표시도 부드럽고 데스크톱 환경 그놈 실행이나 파이어폭스를 시작해 유튜브 영상 시청하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3D CG 게임인 네버볼(Neverball)도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모든 GUI 앱이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레이싱 게임(SuperTuxKart)의 경우 화면 표시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현재 아사히 리눅스 개발은 헥터 마틴(Hector Martin)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기부를 깃허브 스폰서나 페트레온에서 하고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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