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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3세대 코어, 동작 클록 6GHz 넘어섰다?

인텔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개최한 이벤트인 인텔 테크놀러지 투어 2022 기간 중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랩터 레이크(Raptor Lake)가 정격 6GHz 동작 클록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그 뿐 아니라 오버클록을 하면 8GHz 이상 주파수를 기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격 6GHz 동작 클록을 실현했다면 경쟁자인 AMD 라이젠 7000 시리즈가 낸 최대 5.7GHz라는 클록 주파수를 조금 웃돌게 된다. 이벤트에서 공개된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인 랩터 레이크 차트에 따르면 아마 최상위 모델인 인텔 코어i9-13900K에서도 부스트 주파수는 최대 5.8GHz로 인텔이 말하는 정격 동작 클록 6GHz가 어떤 제품에서 어떤 상황에서 실현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인텔은 벤치마크 툴(SPECintrate_2017)을 이용해 측정,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앨더레이크(Alder Lake)보다 싱글스레드 15%, 멀티스레드 41% 성능 향상을 실현하는 등 전체적으로 40% 성능 향상을 실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텔은 또 오버클록으로 동작 클록 8GHz를 넘어섰다고 밝히고 있다. 인텔은 새로운 시리즈 출시 전에 자사 신제품을 유명 오버클로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오버클로커에서 입수한 CPU-Z 스크린샷을 공개한 것도 있다. 이 스크린샷에 따르면 사용되는 CPU는 13세대 인텔 코어 i9-13900K(13th Gen Intel Core i9-13900K)로 TDP는 125W다. 소켓은 1700LGA이며 사용한 메인보드 칩셋은 Z790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CPU는 고성능 코어 8개, 고효율 코어 16개 등 모두 24코어 구성으로 32스레드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오버클록 설정은 하이퍼스레딩을 무효로 한 상태에서 고성능 코어 8개 모두에 적용하고 있으며 액체 질소 냉각으로 전압을 1.792V까지 올리는 것으로 8GHz까지 오버클록할 수 있었다고 한다.

보도에선 현재 오버클록 기록은 AMD FX8370을 이용한 8722.8MHz이며 최근 인텔 코어나 AMD 라이젠 프로세서로 오버클록 8GHz를 넘어선 모델은 없었다고 한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9월 27일 열릴 이벤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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