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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배변 모니터링을 위한 AI 시스템

엔지니어 겸 유튜버 에스테파니(Estefanni)가 고양이를 지켜보는 AI 시스템을 개발해 영상으로 공개했다. 시스템 개발 계기는 자신의 고양이 테디가 플라스틱 조각을 먹어 버렸기 때문. 파편으로 인해 변비가 생겨 배변을 모니터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시스템 첫 프로토타입은 라즈베리파이, 스트립트는 파이썬을 이용하며 고양이 화장실 위에 설치한 센서로 고양이가 화장실에 오는 걸 확인하는 것이었다. 다만 이 고양이에게는 새끼 고양이가 있어 화장실이 공용이기 때문에 이것만으론 불충분했다. 여기에서 고양이 화장실에 적외선 라이트를 첨부한 카메라를 붙이고 고양이가 화장실에 올 때마다 촬영하는 방침으로 바꿨다.

촬영한 화상에 찍힌 게 테디인지 새끼 고양이인지 판별하는 건 AI에게 맡기고 이미지는 서버로 보내 개체와 배설 내용을 예측 판단했다. 최종적으로 고양이별로 판단 결과가 돌아온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고양이 배변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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