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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냉장고 컴프레서는 수명 희생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제조한 냉장고 컴프레서를 분해한 유튜버(davida1hiwaaynet)가 2009년 제품은 1940년대나 1950년대 제조한 것보다 효율성이 중시되어 수명이 희생되고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끈다.

이 유튜버가 분해한 냉장고는 브라질 제조사인 엠브라코가 2009년 제조한 것으로 고장에 의해 동작 정지를 반복하고 있었다고 한다. 통전은 하지만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것. 유튜버는 이를 분해하기 위해 먼저 오일을 꺼냈다. 기름에는 찌꺼기가 섞여있다. 왜 이렇게 더러워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는 컴프레서를 열고 내부를 보기로 했다. 중앙에 위치한 메인 회전 기구는 손가락으로 간단하게 돌릴 수 있다.

모터 주위에 코일이 돌고 이는 형태인데 모터를 꺼내 보면 외부에 마모 흔적이 있다. 에너지 효율 문제로 인해 모터 외벽과 코일 내부 사이 공간은 좁아지고 좁은 틈새를 오일이 흐르도록 설계했다. 하지만 효율성을 중시한 이 설계가 마모와 더러운 오일을 불러오고 그 결과 고장나버렸다는 것이다.

이 유튜버는 고장을 방지하려면 오일 점도를 바꾸거나 모터 표면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1940년대나 1950년대 냉장고 컴프레서는 효율적이고 일관되게 긴 수명이었기 때문에 이번 같은 한계를 추구한 설계만 효율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면서 고객 수리비용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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