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2022년 8월 11일 열린 이벤트에서 높이 177cm, 무게 52kg인 작업 로콧인 사이버원(CyberOne)을 발표했다. 이 날 행사에선 실제 사이버원이 무대에 등장해 샤오미 레이쥔 CEO에게 꽃을 건네주는 데모도 진행했다. 사이버원은 또 쿵푸 자세를 보여주고 당일 발표한 샤오미 믹스 폴드2(Xiaomi MIX Fold 2) 셀카 촬영도 했다.
사이버원은 샤오미 로봇 부문인 샤오미로보틱스랩(Xiaomi Robotics Lab)이 개발한 제품으로 2021년 8월 발표된 발 4개인 사족보행 애완 동물 로봇인 사이버독(CyberDog)에 이은 상업 로봇 2탄이다.
이 날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얼굴은 곡면인 AMOLED 패널로 되어 있으며 정보를 보여주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또 주위를 3D 카메라로 포착해 마이크 2개로 소리를 듣고 환경음 85종류와 인간 감정 45종류를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몸을 구성하는 관절은 13개소에서 합계 21개 자유도를 갖고 각 자유도는 0.5밀리초 이내에 응답 가능하다고 한다.
상반신 액추에이터에는 최대 출력 토크 30Nm에서 최대 1Nm 정밀도로 동작하는 무게 500g 고효율 모터를 탑재해 한 손에는 최대 1.5kg 중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또 하반신에는 최대 300Nm 순간 피크 토크를 갖춘 액추에이터를 탑재하고 있다고 한다.
출시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레이쥔 CEO는 가격은 60만 위안에서 70만 위안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또 사이버원 내 AI와 기계적 기능은 모두 샤오미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것이며 자사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알고리즘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연구 개발에 투자해왔다며 AI를 중심으로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프레임을 샤오미 미래 기술 생태계 가능성을 탐구하는 획기적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