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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미디어텍 칩 제조한다

인텔이 대만 반도체 기업인 미디어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텔이 미디어텍 칩을 제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2021년 반도체 제조 사업인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ntel Foundry Services)를 확충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인 IDM 2.0을 발표해 독자 반도체 제조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 파트너 기업 칩 제조에도 주력해나갈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는 확충을 시작한 상태로 2022년 1분기 회사 전체 매출액 184억 달러 중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매출액은 2억 8,300만 달러 정도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반도체 수요 증가와 AWS, 시스코와 파운드리 계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미디어텍은 2021년 기준 4번째로 큰 팹리스 기업이다. 미디어텍 2021년 매출은 176억 달러로 주로 스마트폰용 반도체와 자동차, 크롬북, 태블릿, 네트워크 제품, 사물인터넷 제품 등 반도체 부품을 설계하고 있다.

인텔은 미디어텍과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대만 기업에 미국과 유럽 내 중요 제조 능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미디어텍에 더 균형 잡히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미디어텍 측은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가 상당한 생산량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더 다양한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미디어텍에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자사는 급증하는 전 세계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인텔과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이사인 랜디르 타쿠르(Randhir Thakur)는 미디어텍이 연간 20억 대 이상 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세계 최고 팹리스 칩 설계 기업 중 하나라며 다음 성장 단계를 맞은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에 놀라운 파트너로 자사는 첨단 공정 기술과 지리적으로 다양한 생산 능력을 결합해 미디어텍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다음 10억 대 기기를 위한 반도체 생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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