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디즈니와 손잡고 구글홈(Google Home)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책을 읽으면 해당 장면에 맞는 음악과 효과음을 재생해주는 기능이 그것.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이 기능은 일정 리듬에 맞춰 읽어야 이에 맞게 재생하는 게 아니라 음성 인식을 통해 해당 장면을 파악해 중간에 페이지를 생략하고 넘어가도 이에 맞는 음향 효과를 내준다.
물론 몇 가지 제약이 있다. 어떤 책에서도 다 되는 게 아니라 현재 이용 가능한 건 디즈니 리틀골든북스(Little Golden Books) 시리즈 그림책 중 일부(Moana, Toy Story 3, Coco, Jack Jack Attack, Peter Pan, Cinderella, Alice in Wonderland, The Three Little Pigs, Mickey Mouse and his Spaceship, Mickey ‘s Christmas Carol)다. 구글 측은 연말까지 지원 타이틀을 더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다른 제약은 아직까지는 영어만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기능은 음성 인식 뿐 아니라 책 내용까지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영어 외에 다른 자료까지 관련 기능을 지원하려면 상당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어쨌든 구글홈이나 아마존 에코 같은 스마트 스피커는 이미 오디오북을 읽어주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아이에게 부모가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스마트 스피커는 효과를 극대화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기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