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아마존, 원격 의료 서비스 기업 인수했다

온라인 약국 서비스 필팩(PillPack)을 인수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해온 아마존이 원격 의료 서비스 기업인 원메디컬(One Medical)을 인수한다. 인수 계약을 통해 아마존은 온라인 약국과 원격 의료 서비스 강화 등 건강관리 분야를 더 확대할 수 있다.

원메디컬은 온라인 진료, 환자 라이프스타일 조언, 전문가 건강관리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다. 아마존은 원메디컬을 주당 18달러로 인수하며 이 거래는 원메디컬 순부채를 포함해 39억 달러 전액 현금 거래로 진행된다.

이 인수를 통해 아마존은 원메디컬이 운영하는 180개 이상 클리닉과 제휴한 8,000개 이상 기업 업무를 활용할 수 있다. 원메디컬 CEO는 현직인 아미르 던 루빈(Amir Dan Rubin)이 맡는다.

애널리스트는 원메디컬이 아마존에게 매력적인 이유로 가상 진료소 방문수가 대면 진료 예약보다 5배가 많다는 조사 결과를 꼽았다. 또 원메디컬은 독자적인 전자 의료 기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15년분 의료 시스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를 요구하는 아마존에 가치가 발견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마존은 온라인으로 의약품을 판매하는 필팩을 2018년 인수했고 2019년에는 환자 정보를 처리하는 알렉사 스킬 개발에 관심을 둔 6개 의료기관과 제휴를 발표했다. 고객을 위해 지금까지보다 빠른 의료 제공을 실현하면서 사내용 의료 서비스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마존 직원과 가족용 전용 앱을 통해 온라인 진료 서비스를 진찰하거나 처방전을 직접 자택까지 전달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아마존케어(Amazon Care)라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아마존은 헬스케어를 재발명을 필요로 하는 체험 상위에 있다고 보고 구체적으로 의료 서비스에 걸리는데 필요한 예약이나 진료까지 대기시간, 이동시간 등을 단축할 수 있는 원격 의료 서비스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헬스서비스 수석 부사장인 닐 린제이는 자사는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단순화하기 위한 발명품을 사랑하며 앞으로 몇 년간 의료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기업 중 하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