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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 위치 찾아서 레이저 포인터로 알려주는 AI

갈렙 올센(Caleb Olson)이라는 남성이 자신이 기르는 애완견이 싼 대변 장소를 AI로 탐지하고 보안 카메라로 레이저로 장소를 단번에 알려주는 로봇을 만들었다. 그는 보안 카메라 이미지를 이용해 딥랩컷(DeepLabCut)이라는 AI 모델을 통해 애완견이 변을 보는 모습을 학습시켰다. 그런 다음 애완견이 대변을 볼 때마다 이를 감지하고 보안 카메라 이미지에 빨간 원을 붙이도록 프로그래밍한 것. 이를 통해 정원 곳곳을 직접 보면서 찾을 필요 없이 장소를 특정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카메라 영상을 보면서 정원에 나오면 근처를 다시 찾아야 했던 만큼 그는 이를 더 업그레이드했다. 간단하게 표현하지만 로봇을 만들어서 애완견이 싼 대변이 있는 실제 정원 지면에 레이저 포인터로 쏘게 프로그래밍한 것.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 찾지 않아도 포인터로 가리킨 곳으로 이동하기만 하면 된다.

이어 그는 자신이 대변을 줍는 모습까지 AI에 학습시키고 로봇에 하나를 이 남성이 주우면 다음 대변을 차례대로 가리키도록 프로그래밍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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