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남미에서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큰 익룡종 화석이 발굴됐다. 익장 9m나 되는 이 화석은 고생물학자 사이에선 죽음의 용으로 불리는 생물로 1억 4,600만 년에서 6,600만 년 전 백악기 말기에 서식했다고 한다.
화석은 익룡 2개로 아르헨티나 북부 도시 멘도사 시에서 800km 떨어진 곳에서 이뤄진 토목 공사 발굴 조사에서 발견됐다. 발굴 조사팀은 퇴적물 중에서 화석 일부를 발견했다. 화석 익룡은 각각 날개 길이가 7m, 9m로 팔 뼈나 발 뼈 등은 거의 완전한 상태였다고 한다. 발굴팀은 이 익룡을 타나토스드라콘 아마루(Thanatosdrakon amaru)라는 종 개체로 명명했다. 타나토스드라콘은 그리스어로 죽음의 용을 의미하고 아마루는 잉카 제국에서 믿은 쌍두의 신 이름을 의미한다.
화석으로 발견된 타나토스드라콘 아마루 2마리에는 부모와 자식 관계를 나타내는 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작은 쪽 화석이 조금 어린 개체라고 한다. 발굴팀은 이 화석에서 2가지 사실이 관심을 끌었다며 첫째는 시체 크기이며 둘째는 보존 상태로 이런 종류 척추 동물에선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며 눈은 거대한 익룡 화석은 기본적으로 단편적으로만 출토됐기 때문에 이만한 양이 발굴되는 건 상당히 드문 경우라고 밝혔다.
참고로 발굴된 화석은 멘도사 시에 위치한 쿠요국립대학 공룡 연구소에 보관되고 있어 화석 표본을 보존하기 위해 원래 치수 모형을 주조해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