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노박테리아가 생성하는 전류만을 이용해 6개월 이상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계속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다.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성장하는 사물인터넷은 점차 대량 전력을 필요로 한다고 보고 환경에서 에너지를 흡수하고 전력으로 바꾸는 방법을 도출하려 시도했다. 환경 중 메탄 등 물질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살아있는 전원을 만들면 더 환경에 친화적인 게 될 것으로 본 것.
연구팀이 고안한 시스템에는 담수 환경에 널리 서식하는 시아노박테리아 일종인 시네코시스티스(Synechocystis)가 이용됐다. 시네코시스티스는 1cm2당 4μW 강한 전력을 발생시킬 수 있어 조명을 지워도 축적한 걸 계속 분해해 미량이면서 마이크로프로세서 동작에 충분한 전력량을 발생시켰다고 한다.
45분 동작과 15분 정지를 반복하도록 설계된 프로세서는 실험실 밝은 빛 속에서 6개월 이상 계속 작동했다. 연구팀은 시아노박테리아를 이용한 간단한 배터리라도 원시적인 컴퓨터를 움직이기에는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고 결론을 지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