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에서 안드로이드13 베타 버전 출시가 공지됐다. 222년 2월 개발자용 프리뷰가 공개된 이후 첫 퍼블릭 베타 버전으로 새로운 알림 권한 등 프라이버시 기능 대응, 앱 아이콘을 테마별로 바꾸거나 앱별 언어 지원을 개별 설정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새로운 기능이 테스트됐다.
안드로이드13 새로운 기능은 2021년 12월말 개발자 커뮤니티가 빠르게 보도하며 당시 앱 언어 전환 기능, 알람 옵트인화, 새로운 배터리 관리 시스템, 잠금 화면 내 시계 표시 등이 유출된 바 있다. 또 2022년 2월부터 3월에 걸쳐 안드로이드13 개발자용 프리뷰가 공개되어 경량화한 이모티콘 컬러 폰트를 채택하는 등 변경이 이뤄졌다.
안드로이드13 첫 퍼블릭 베타 새로운 기능이나 사양 변경에 대해 개발자 블로그에서 밝혀진 걸 보면 먼저 미디어 파일 액세스 권한. 앱이 스마트폰 내 미디어 파일에 액세스하는 걸 요구하는 경우 기존에는 모든 미디어 파일에 권한을 허가할 필요가 있었다. 안드로이드13에선 새로운 권한으로 이미지와 사진용, 영상용, 오디오 파일용처럼 공유 스토리지 특정 유형 파일에 대한 액세스를 요청한다.
다음은 키스토어(Keystore)와 키민트(KeyMint) 에러 리포트 개선. 앱 개발자를 증명하기 위해 앱에 내장하는 디지털 서명인 키스토어나 인증서 키를 생성, 증명하는 키민트가 더 자세하고 정확한 에러 인디케이터를 제공하게 됐다.
다음은 예측 오디오 라우팅. 오디오매니저(AudioManager)를 이용하면 미디어 앱이 오디오 라우팅 방법을 식별하고 지정된 오디오를 재생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장치 목록을 얻을 수 있다. 그 밖에 오디오 재생에 도움이 되는 API가 추가되어 오디오 트랙에 최적인 걸 결정해준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클립보드 내용을 빠르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알리고 있다. 안드로이드에서 스크린샷을 찍을 때 자르기나 텍스트 추가 등 편집을 곧바로 할 수 있는 오버레이가 표시되는 것 같은 디자인으로 복사한 텍스트 확대 미리보기와 편집 버튼이 표시되어 복사한 URL, 불필요한 부분을 삭제하거나 오자 부분을 수정해 저장하는 등 과정이 가능하다.
클립보드가 동적이 되는 건 일부에선 꽤 편리한 기능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반복 복사와 붙여넣기를 하는 사람에게는 매번 오버레이가 나오는 건 짜증나는 일이 될 수 있다. 안드로이드13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5월 11∼12일 예정된 구글I/O에서 더 공유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13 베타1은 구글 픽셀 시리즈 스마트폰에서 써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