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AR‧VR용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마이크로LED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랙시엄(Raxium)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인수액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10억 달러 가량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AR이나 VR 헤드셋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마이크로LED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랙시엄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것. 구글이 최종 지불할 금액은 불분명하지만 인수 협상 중 fortljad은 10억 달러 가치가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또 거래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마이크로LED는 LCD, OLED에 이어 3번째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로 LCD 수준 고휘도와 OLED 수준 색 충실도를 실현할 수 있는 고휘도, 고채도, 고전력 효율을 실현한다. 랙시엄은 마이크로LED를 모놀리식 통합이라는 기존 마이크로칩 제조에 사용되는 것과 가튼 표준적이고 저렴한 실리콘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랙시엄은 상용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마이크로LED는 벽에 걸린 간판 같은 고가 대형 디스플레이에만 채용되는 최신 기술이다. LG전자는 2022년 CES에서 136인치 마이크로LED를 채택한 4K HDR TV를 발표했으며 삼성전자도 같은 시기 마이크로 LED TV 3개를 발표했다.
디스플레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면 웨어러블 단말 등 대형 배터리를 탑재할 수 없는 기기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게 가능해진다. 따라서 이번에 구글에 의한 랙시엄 인수는 VR이나 AR 헤드셋에서 구글 측 노력을 촉진하는 걸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개발하는 하드웨어에 마이크로LED가 채택될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운영체제를 소유하는 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한층 더 하드웨어 관련 기업 인수를 계속해나가게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참고로 지금까지 애플, 스냅, 메타 같은 기업도 마이크로LED 관련 기업 인수를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