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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앱 제거 대신 보관해 공간 절약을…

구글이 안드로이드에서 앱을 제거하지 않고 일부를 삭제하고 저장 용량을 확보하는 보관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요즘 하이엔드 모델은 512GB나 1TB 등도 탑재하고 있지만 적은 용량만 탑재한 엔트리 모델이라면 용량 확보를 위해 앱 제거를 자주 수행해야 한다. 이 때 앱을 완전히 삭제하는 게 아니라 일부만 삭제하면서 사용자 데이터를 남기고 스토리지를 60% 확보하면서 앱이 필요할 때 쉽게 복원할 수 있도록 하는 아카이브 기능이다.

사용자는 앱을 제거하는 대신 아카이빙해 일시적으로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빠르고 쉽게 앱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 개발자는 제거 수를 줄이고 좋아하는 앱을 다시 얻을 수 있도록 해 마찰이 크게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아카이브 기능을 이용하려면 앱 측이 패키지 형식(archived APK)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개발자는 이 형식을 만들 수 있지만 실제로 아카이브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건 올 하반기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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