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집에서도 크래프트 맥주 양조를…

BEERMKR은 개인 취향에 맞는 크래프트 맥주를 양조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 양조머신이다. 가정에서도 마시고 싶은 크래프트 맥주를 만들 수 있는 것.

이 제품은 온도와 압력센서, 열교환기, 히터, 기판 등을 갖추고 있다. 트레이를 통해 맥주 재료 성분이 아래쪽에 위치한 주머니 모양을 한 양조 파우치로 추출되며 숙성 과정을 거치게 된다.

맥주는 보통 큰 탱크에 엄선한 맥아와 홉, 물을 섞고 따뜻하게 해 화학 반응을 통해 당화, 여과해서 끓여서 발효시켜 숙성하는 지루한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이 제품을 이용하면 주방에서 전용킷에 재료를 섞어 일주일 가량 놔두면 크래프트 맥주를 만들 수 있다. 앱을 통해 양조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맥주 재료를 주문할 때에도 앱에서 원하는 재료를 고르면 손쉽게 주문할 수 있고 양조장에 축적된 레시피도 볼 수 있다. 이런 레시피에 과일이나 허브 등을 추가하는 등 취향에 맞게 만들 수도 있다.

그 밖에 트레이 같은 건 식기세척기에 넣어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주머니도 1회용이어서 간편하게 바꿀 수 있는 등 유지 보수가 편한 것. 재료킷은 12달러 가량이다. 재료킷 하나면 맥주 12잔 가량이 나온다고 하니 1잔에 1달러인 셈이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