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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일론 머스크 형제 등 내부자 거래 혐의 조사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와 동생인 킴벌 머슼크가 내부가 거래 의심이 있다며 조사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6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테슬라 주식을 매각할지 여부를 팔로어에게 물어 1억 900만 달러 상당을 매각한 것에 얽힌 움직임으로 전해지고 있다. 만일 킴벌이 형으로부터 사전에 테슬라 주식 매각 얘기를 들었다면 이는 틀림없이 내부자 정보에 근거하는 주식 매각이라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SEC는 이 건에 대해 노코멘트하고 일론 머스크는 응답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또 2월 22일 일론 머스크 변호사가 SEC를 비난한 것에 대해선 SEC는 일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SEC를 비판하고 있다는 사실에 보복하기 위해 머스크에 관한 조사 정보를 누설하고 의도적으로 연방법을 위반했다고 답했다.

SEC는 2018년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비공개화하자 트윗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조작했다며 소송을 일으켰다. 4,000만 달러를 징수하고 주주에게 분배하는 것과 일론 머스크가 재무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 SNS에 글을 올릴 때 사전에 전문가가 체크할 것 등을 조건으로 2019년 화해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일론 머스크 트위터 등에선 종종 테슬라 생산이나 재무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 트윗이 체크되지 않은 채 올라온다는 우려가 나왔고 얼마 전에도 SEC는 일론 머스크 발언에 화해에 있어서 준수 사항 불이행이 있다며 테슬라에 소환장을 송부하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이런 SEC 대응에 대해 규제 당국이 자신을 부당하게 취급해 괴롭히는 감시를 한다며 공공연하게 비판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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