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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커, 3만 달러 이하 전기車 예약 접수 시작

전기차 스타트업인 피스커(Fisker)가 5인승 EV인 피어(Pear)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가격은 2만 9,900달러부터다. 이는 피스커가 앞서 발표한 SUV 모델인 오션(Ocean) 3만 7,499달러보다 저렴하며 테슬라 모델3 당초 가격 3만 5,000달러보다 훨씬 저렴하다. 피어를 구입하려면 예약금으로 250달러가 필요하다. 또 납차는 2024년이 될 예정이다.

대기업도 아닌 피스커가 어떻게 피어를 이렇게 저렴하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사실 이 차량은 피스커와 폭스콘(Foxconn) 제휴로 개발, 제조된다. 폭스콘은 2021년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전기차 벤처인 로드스타운모터스(Lordstown Motors) 공장을 인수했으며 여기서 로드스타운 전기차와 제휴한 피스커 신형 전기차 제조를 하게 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10월에는 독자 레퍼런스 모델로 전기차 3개 차종을 발표하고 있다. 피스커 전기차가 저렴한 건 이런 레퍼런스 모델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덧붙여 피스커 측은 피어를 연간 25만 대 이상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세한 사양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피스커는 먼저 2022년 11월 오션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피어가 등장하는 2024년 경에는 기존 자동차 제조사를 포함한 다수 전기차가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2만 9,900달러라는 가격이 얼마나 무기가 될지 또 성능과 품질, 안전성이 담보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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