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감자가 뉴질랜드에서 수확됐다. 지금까지 감자 세계 최대 기록은 영국 노팅엄셔에서 수확된 4.99kg이었지만 이번에 수확한 감자는 1.6배에 달하는 7.9kg이다. 수확한 거대한 감자는 새로운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를 위해 연구소에서 DNA 검사를 받는다.
이 감자는 2021년 8월말 뉴질랜드 작은 농장에서 수확했다. 이 거대한 감자에는 더그라는 이름을 붙였다. 더그는 표면은 얇은 노란색이 아니라 마치 나무와 같은 갈색을 하고 있는 게 특징. 더그 무게를 알기 위해 저울로 계측한 결과 더그 무게는 지금까지 기네스 세계 기록인 4.99kg을 크게 웃도는 7.9kg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기네스 세계 기록 공식 사이트에서 128페이지에 걸친 신청 가이드를 읽고 온라인 신청 양식을 작성해 감자 사진과 영상을 보내 대규모 농장을 경영하는 기업에서 농학 연구를 실시하는 농장에 제3자 검증을 신청했다.
기네스 세계기록 인정위원회는 수확한 감자가 정말 감자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추가 증거 제출을 요구했고 이 때문에 스코틀랜드에 있는 연구소에서 DNA 검사가 이뤄지게 됐다. 이 연구소에는 2,000종류 이상 감자 DNA 데이터가 보존되어 있어 샘플을 받은 뒤 24시간 이내에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물론 이 감자는 수확 직후에 비해 조금은 가벼워지고 있다고 한다. 더그는 농경용 도구에 찍힌 흔적을 통해 수분을 잃고 있다. 외형은 변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가벼워지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