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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외출…구글맵, 혼잡도 알려준다

구글맵이 혼잡도 정보를 확장해 매장과 엔터테인먼트 시설, 박물관과 공원 혼잡 상태를 표시한다. 스마트폰에서 구글맵 앱을 열고 확대하면 해당 지역 혼잡 장소에 핀이 표시되어 어디에서 쇼핑할지 정하기 쉬워진다. 평소 지름길이 연말 이벤트로 혼잡한지 확인해 피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와 iOS 양쪽에서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맵 디렉토리 탭도 강화한다. 쇼핑몰과 환승역, 공항 등 장소에 얼마나 여유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쇼핑몰이나 공항에선 건물 어떤 층 어느 쪽으로 가면 좋을지 알 수 있다. 디렉토리 탭에선 일반 구글맵 지도만으론 이해하기 어려운 항공사 라운지, 렌터카, 주차장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구글맵 레스토랑 정보에는 야외석과 배달, 주차장에서 픽업 가능 여부가 추가된다. 또 이는 코로나19와 관련이 없지만 해당 레스토랑에서 1명당 평균 금액도 표시된다. 따라서 레스토랑을 찾을 때 예산 기반으로 정렬할 수도 있다. 데이터 근원이 된 인원수도 표시되어 데이터 신뢰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 미국에선 슈퍼마켓에 BOPIS(Buy Online, Pickup In Store)나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가격을 지불 가능하게 하는(Click & Coolect) 등 인터넷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서 받는 서비스가 보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장에서 사람과 엇갈릴 일도 없고 상품을 찾는 낭비도 필요 없고 대개는 배송을 기다리는 것보다 빠른 게 매력이다. 구글맵은 이와 연계해 낭비 없는 쇼핑을 실현하려 한다.

작동 방식으로 사용자가 슈퍼앱 내에선 제품을 주문하면 해당 정보를 구글맵에 추가할 수 있다. 따라서 슈퍼마켓 측이 주문 상품을 갖추면 구글에서 사용자에게 통지가 가고 사용자가 집을 나오면 슈퍼마켓에 공유되어 가게에 도착하는 즉시 상품을 건네줄 수 있다는 흐름이다. 구글은 구글맵에서 이 기능을 이용한 사용자 대기시간이 5분 이내로 걸렸다고 밝히고 있다.

이 구조 평가판은 2020년부터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 슈퍼마켓(Fred Meyer) 일부 매장에서 실시했지만 이번에는 대상 슈퍼마켓을 확대해 크로거 등 미국 30개주 이상 2,000개 매장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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