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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구독 수수료 15%로 인하한다

앱스토어 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구글이 2021년 3월 가격 인하 시책에 따라 구독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전체적으로 1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전자책이나 음악 관련 서비스의 경우에는 더 낮은 10%로 인하한다.

앱스토어 수수료는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 모두 첫 해는 30%, 2년째부터는 15% 체제지만 개발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 8월에는 포트나이트 제작사인 에픽게임즈가 애플에 대해 소송을 걸었고 애플은 2020년 11월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 구글도 2021년 3월에는 이에 따라 연간 수익 중 100만 달러 이하를 대상으로 첫 해부터 수수료를 15%로 인하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이와 별도 기준이 되어 있던 구독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것. 유료 앱과 마찬가지로 첫 해 30%, 2년 이후 15%로 되어 있던 요금 체계를 첫 날부터 15%로 인하한 모양새다. 구글에 따르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발자는 전체 중 99%에 달하며 개발자로부터 이미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 머무르지 않은 고품질 크로스 기기 환경을 구축해 안드로이드 플랫폼 성장을 장려하기 위해 전자 도서와 주문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10%로 인하하겠다는 것도 발표했다. 조건과 요구 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구글 플레이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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