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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CEO “반도체 부족, 2022년 하반기 해소되기 시작할 것”

리사 수 AMD CEO가 2022년 상반기에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하반기에는 심각한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발언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이 자동차와 가전, 게임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생산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은 2021년 초부터 불안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후 더 악화되어 2021년 8월에는 반도체 주문에서 납품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이 보통보다 3∼4배에 해당하는 26.5주에 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리사 수 CEO는 지난 9월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기술 시스템 콘퍼런스인 코드 콘퍼런스 2021에서 반도체 부족은 2022년 하반기에는 해소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사 수 CEO는 2020년 유행 기간 중 신설이 결정된 복수 반도체 공장이 2022년 하반기까지 가동하기 시작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도체 공장에 대한 투자는 2020년 시작됐다며 반도체 공장 신설은 아마도 18∼24개월 경우에 따라선 그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 가동에 따른 반도체 생산 능력 향상을 통해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이 순차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반도체 부족은 공급량 감소 뿐 아니라 유행성으로 인한 외출 금지 수요로 PC나 게임기 등 수요 증가도 한 요인이다. 이런 수요 측면 문제에 대해 리사 수 CEO는 코로나19 유행이 반도체 수요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며 반도체 국내 제조업에 520억 달러를 투자하는 미국 반도체 제조 지원법(Creating Helpful Incentives to Produce Semiconductors)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반도체 업계가 코로나19 기간 중 수요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것으로 과열된 이후에는 진정될 것으로 예측하는 주장을 보도하며 반도체 관련 수요와 공급 추이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리사 수 CEO가 말한 것처럼 반도체 공급량은 확실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이 암호화 자산 거래를 완전 불법화한 건에 의해 그래픽카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에 반도체 공급량이 안정될 무렵에는 지금 수요가 침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련의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산업이 2021년 감산을 결정하고 독일 오펠은 새로운 공장 하나를 폐쇄하고 노동자 1,3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선 2022년 생산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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