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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Gbps USB4 등 새로운 인증 로고 나왔다

USB 규격 사양 책정을 실시하는 단체인 USB-IF가 USB 타입C 충전 규격인 USB PD에 따라 60W나 240W 전원을 지원하는 인증인 USB 타입C 케이블과 USB4 로고를 발표했다.

USB 표준은 2008년 USB 3.0이 발표된 이후 혼란을 겪고 있었다. 원래 USB 3.0으로 되어 있던 규격은 2013년 USB 3.1이 등장하면서 USB 3.1 Gen 1, 원래 USB 3.1은 USB 3.1 Gen 2라고 불리게 됐다. 또 2017년 USB 3.2가 발표되면서 USB 3.2 Gen 1×1, USB 3.2 Gen 1×2, USB 3.2 Gen 2×1, USB 3.2 Gen 2×2 등으로 규격명이 바뀌었다. 하지만 이 명칭은 표준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혼란을 준다며 비판이 높았다.

또 USB 전원 규격은 이런 규격과는 별도로 존재하는 USB PD(USB Battery Charging Specification)라고 명명했지만 이 명칭에서 과연 어떤 와트 전력을 보낼 수 있는지 알기 어려워 스마트폰과 노트북 충전에 사용하는 케이블을 사려고 해도 어떤 케이블이 맞는지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USB-IF가 발표한 새로운 로고를 보면 로고는 기본적으로 최대 전송 속도 40Gbps인 차세대 USB4를 나타내는 USB4 40Gbps로 표시하고 2021년 5월 발표된 USB PD 3.1을 기반으로 USB PD(Extended Power Range)에서 최대 240W 전력 공급이 가능해졌다. USB 타입C 240W 케이블은 2종류가 있고 패키지 버전 케이블과 포트 버전이 준비되어 있다. 또 전송 속도와 공급량을 겸한 로고와 USB 240W 전원만 로고를 포함해 7종류가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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