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9월 28일(현지시간) 윈도용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Microsoft Store)에서 타사 앱스토어를 공개할 수 있도록 정책 변경을 발표했다.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아마존 앱스토어와 에픽게임스토어가 공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에픽게임스토어 등 타사 스토어 앱을 설치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부러 타사 공식 사이트에 가서 브라우저에서 내려 받아 설치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이다. 다른 앱 뿐 아니라 개요와 평가 등을 표기한 상세 페이지도 준비되어 있다.
이런 앱스토어는 물론 애플리케이션 내 과금 형태로 개별적으로 게임이나 앱을 판매하는 건 있지만 제3자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체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인앱 결제 수수료에 관해선 에픽과 애플이 소송전을 벌이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개방성을 어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공이 밝혀진 건 아마존과 에픽게임스토어 뿐이지만 앞으로 스팀 등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개방성이라는 점에선 6월 자체 엔진을 사용하는 타사 브라우저를 인정하는 정책 변경을 하고 있었지만 이에 따라 오페라와 얀덱스브라우저 2가지를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공개하고 있다.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는 10월 5일 윈도11과 함께 공개되며 윈도10에서도 이용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그다지 높은 존재감을 보여주지 않았던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지만 앞으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