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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권거래위원회, 액티비전블라자드 조사 시작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가 고용 관련 문제에 대해 전현직 직원과 경영진, 회사 자체에 대해 미국증권거래위원회 SEC로부터 소환장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SEC는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성희롱 문제와 직장 내 차별 문제에 대한 불만을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들어 있어 CEO인 바비 코틱(Bobby Kotick)과 다른 고위 임원을 소환했다고 한다.

또 액티비전블리자드는 고용 관행에 대한 고용 기회 균등위원회 조사에 협조하고 여러 규제에 협력해 불만에 대한 대응과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디즈니에서 새롭게 CPO(Chief People Officer) 인력을 고용했다고 한다.

액티비전블리자드에 대해선 7월말 캘리포니아공정고용주택국 DFEH에서 성희롱 관련 소송이 제기됐다. 또 직원이 회사 여성에 대한 성희롱과 성별에 따른 임금이나 승진에 차이가 있는 것에 대한 항의로 파업을 감행했다.

8월 들어 제기된 주주 대표 소송에서 일련의 문제를 주주에게 공개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2,000명 이상 전현직 직원이 주정부 소송에 대한 회사 측 대응을 모욕적이라고 비판하고 자신의 이익보다 직원 안전을 우선하는 회사 리서십을 신용할 수 없다고 호소하는 문서에 서명하기에 이르렀다. 또 내부 문제와 성희롱에 대해 고용 계약에 포함한 강제 중재 조항을 구사하는 것도 밝혀지고 있다.

SEC는 그 밖에도 미국 평등 고용기회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액티비전블리자드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수백만 달러 규모 화해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또 액티비전블리자드 주가는 이런 사태를 겪으며 20% 하락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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