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하고 있는 기업은 어디일까. 지적재산권 전문 매체인 iPR데일리(iPR Daily)가 미국과 중국, EU, 우리나라와 일본 등을 대상으로 8월 10일 기준 데이터를 집계하는 한편 세계지적재산권기구 WIPO 국제 특허 시스템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위는 중국 알리바바로 블록체인 관련 특허 90건을 출원했으며 IBM이 89건 특허 출원으로 1개차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마스터카드로 80건이며 다음은 뱅크오브아메리카 53건이다. 5위는 중국 인민은행으로 44건이다. 인민은행은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통화 관련 프로젝트에도 특허를 신청했다고 한다.
국가별로 보면 지난해 WIPO에 신청된 블록체인 관련 특허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25건이며 미국 91건, 호주 13건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암호화폐에 대해선 엄격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알리바바 역시 중국 정부와 마찬가지다. 창업자인 마윈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비트코인에는 냉담하다.
IBM은 식품공급망과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호주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 보안을 끌어올리기 위해 IBM과 7억 4,000만 달러에 5년 계약을 맺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