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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드 인기음악봇, 구글 배제로 서비스 종료 결정

디스코드(Discord) 서버에서 운영, 사용자 2억 5,000만 명을 확보했다는 대중음악봇인 그루비(Groovy)가 구글에서 배제 조치 통지를 받아 2021년 8월 30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루비는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사운드클라우드에 있는 음악을 디스코드에서 재생하는데 사용되는 인기 음악 봇으로 1,600만 이상 디스코드 서버에 설치되어 추산 사용자는 2억 5,000만 명에 달한다.

개발자에 따르면 그루비에 대해 구글이 서비스 변경, 상업적 사용 등 규약 위반이 있었기 때문에 배제 조치를 하겠다는 통지를 하고 7일 이내 서비스 종료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2021년 8월 30일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그루비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월 5.99달러에 제공하고 있었다.

그루비는 유튜브 API를 이용해 음악을 추출하고 프런트엔드와 광고를 우회했다. 재생 트랙 중 98%는 유튜브 것이었다.

한편 2,000만 디스코드 서버에 설치되어 추정 5억 6,000만 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한 음악봇인 리듬(Rhtym)은 현재 서비스 종료 예정은 없다고 발표하고 있다. 구글에서 통지를 받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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